스포츠 프로모션 다양한 사례(나이키, 아디다스, 레드불)

스포츠 프로모션 다양한 사례(나이키, 아디다스, 레드불)

스포츠 프로모션 다양한 사례(나이키, 아디다스, 레드불)

스포츠 프로모션 상상을 뛰어넘는 커뮤니케이션 스포츠 프로모션 글로벌 스포츠 용품 기업의 진화라는 소제목을 달아보았습니다. 기업은 광고, 홍보, PR이라고 하는 공중관계, 인적판매, 판매촉진 수단을 통해 성공적 마케팅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최근 스폰서십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극대화를 위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디어 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통해 프로모션 환경이 되고 있죠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소비자는 투명성과 진정성을 담보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평가하기 쉽게 됐습니다. 반면 페이크뉴스라고 불리는 가짜 뉴스를 의도적으로 배포함으로써 촉발하는 부정적 사회 현상도 공존합니다. 최근 게임과 게임이 아닌 것 사이에 경계가 모호해진 틈을 타서 생겨난 게이미피케이션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 현상의 재미를 추구하고 체험을 전달하는 콘텐츠로 각광받는 스포츠는 미디어 재편을 통해 자생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사례를 한번 들어볼까요?

나이키 사례

1980년대 후반에 상영된 SF 영화 백투더퓨처를 40대 이상의 세대는 기억할 것입니다. 특히 두 번째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미래 모습에 설렘을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꿈꿔봤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쓰레기를 활용한 자동차 연료, 초 단위의 일기예보 예측시스템, 자동 사이즈 조절 건조 기능이 되는 재킷 등 수많은 아이템이 등장합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2015년이지만 오늘날 위에 언급한 상품은 아직 없습니다. 하늘을 날기는커녕 여전히 도로 정체에 시달리고 출퇴근 전쟁을 겪고 있습니다. 혁신의 선두 나이키 이 영화에서 흥미진진한 스포츠용품이 등장합니다. 마티가 신은 나이키 신발은 발 사이즈에 맞게 알아서 조여지는 기능이 있습니다. 나이키는 실제로 일명 스마트 운동화를 출시했습니다. 영화 배경이 된 2015년에 맞춰 따끈한 보도를 통해 흥을 돋우며 이듬해 하이퍼 어댑트 1. 0을 출시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2019년 어댑트 비비라는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젠 우리에게 익숙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임 수준을 조정할 수 있는 농구화입니다. 선수가 경기 도중에 발의 컨디션이 수시로 바뀐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운동화 하단에 달린 버튼을 통해서도 살짝 느슨해질 때 순간적으로 단단히 매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일찌감치 20세기 부를 창출한 기업 사례로 미국 오레곤주에 위치한 나이키 본사를 언급했습니다. 세계와 전략을 주도하는 본사는 대규모 공장 설비를 보유하거나 직접 가동하지 않고 혁신적인 상품 이미지를 창조하는 연구 디자인실의 역할을 합니다. 즉, 그는 물적 자본보다 직접 자본이 더 중요한 사회는 소유보다 접속에 방점을 준다고 했고, 인간의 상상력과 창조력으로 21세기 부의 원천으로 꼽았습니다. 나이키는 이미 2012년 생뚱맞은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스포츠와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퓨얼 밴드입니다. 손목에 착용하는 이 상품은 운동 종목에 무관하게 활동 양에 따라 연료가 채워지는 구조로 사용자의 활동량, 시간, 스텝, 칼로리 등을 개인별로 목표해 직접 건강을 관리하고 재미도 느끼게끔 설계되었습니다. 이제 많은 기업이 따라 하며 혁신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흔한 일상 용품이 되었지만, 출시 당신엔 칸 광고제 대상을 수상하며 패스트 컴퍼니란 미국 경제지에서 혁신 기업 1위에 선정되게 되었습니다. 이미 나이키는 2006년 애플과 손을 잡고 나이키 플러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며 IT 기업의 전유물로 생각했던 분야를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죠.

아디다스 스피드팩토리 사례

생산지는 곧 소비지 어디일까요? 아디다스 스피드 팩토리를 의미합니다. 2015년 말에 독일의 아디다스는 로봇을 활용하여 신발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6년 중반, 안스바흐 근처에 있는 일명 스피드팩토리에서 '아디다스 퓨처 크래프트 Made for Germany'라는 첫 생산품을 공개했습니다. 로봇을 활용한 스포츠화 대량생산 환경이 구축되었음을 의미하는데요. 이처럼 운동화를 사람이 만들지 않고 3D 프린터가 대신한다면 제조와 유통비용이 거의 무료가 될 수 있지요. 생산 공정이 단축이 되고 비용을 절감하는 기회를 줍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기술 등이 가미가 되면 제조업 전체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전통적인 생산방식이 혁명적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죠. 많은 인력과 큰 규모의 공장으로 연상되는 제조 환경은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이 시도 자체가 소비자에게 강력한 어필이 되었습니다.

레드불 사례

2012년 10월 4일 유튜브를 통해서 한 우주인이 생중계를 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외계인 출현과 정보 은폐 장소에 상징적인 지역으로 유명한 미국 뉴멕시코주에 로스웰에서 헬륨 가스 기구의 달린 작은 캡슐이 우주를 향해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생중계는 800만 명이 실시간으로 조회하며 숨죽이며 지켜보았죠. 지상 39,000미터에서 오스트리아의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르트너는 우주복을 입고 지구를 향해 몸을 던졌습니다. 최고 속도 마하 1. 25속도로 낙하하며 4분 19초 후 낙하산이 펴지며 지면에 도달하기까지 경이로운 장면을 연출한 것이죠. 3시간짜리 이벤트를 위해 5년간 약 695억 원을 투자해 47조 원의 마케팅 효과를 노린 기업은 바로 익스트림 마케팅 철학을 실천하는 레드불입니다. 연간 60억 개 이상 팔리는 스포츠음료 제품을 레드불이란 브랜드와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여 레드불 스트라토스 프로젝트를 완수한 것입니다. 이는 유튜브라는 오픈소스 거대 미디어 플랫폼에 의해 가능했습니다. 이젠 지구 반대편에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준이 아닌 우주 공간도 마케팅 광고시장에 활용될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미래를 통한 극한의 대리만족 체험 서비스를 구현한 공학적 가치가 빛을 발한 순간입니다. 조만간 스튜디오가 아닌 실제 우주를 배경으로 스포츠 광고가 소개되는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스포츠가 갖는 가치가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정신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